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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1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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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1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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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로빈
2016.04.15.금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채플 설교

나는 사랑받은 사람인가(요일 4:19)


이승선

오늘도 귀한 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다 함께 요한일서 4장 1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다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시작~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
저는 오늘 “나는 사랑받은 사람인가”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서론
오늘 말씀의 제목은 “나는 사랑받은 사람인가”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오늘 말씀의 제목에 한 번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사랑받은 사람인가? 여러분은 사랑을 받으셨습니까? 아멘.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놀랍게 사랑하셨는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정말 나는 사랑을 받았는가를 확인하면서, 주님의 사랑에 감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혹시 지금 배고프십니까? 네, 선생님도 배가 고픕니다. 그런데 만약 이 자리에 약간의 간식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치킨도 있고, 피자도 있고, 햄버거도 있습니다. 그런데 치킨 2조각, 피자 2조각, 햄버거는 1개 밖에 없습니다. 자,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 망설여지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많은데 음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먹고 싶긴 한데, 양이 부족하니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주저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중에 누가 과연 음식을 보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이, 다른 친구들에게 먹으라고 바로 양보할 수가 있을까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자, 그런데 우리가 만약 지금 다 같이 일어나서 푸짐한 뷔페에 간다면 어떨까요? 우리 중 아무도 망설이거나 고민하지 않고, 아주 여유롭게 음식을 서로 양보하면서 사이좋게 먹을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네, 음식이 충분히 많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배부를 때 음식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양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이미 용서를 충분히 받았을 때, 우리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사랑을 넘치게 받았을 때, 우리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고, 충분하고 넘치게 받았을 때, 우리도 다른 친구들을 인정해 줄 수 있고, 칭찬해 줄 수 있고, 축하해 줄 수 있으며 지원해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가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놀랍고 신기한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받게 될 것인가를 분명히 알고 만족할 때에만이 우리는 비로소 배부른 사람이 음식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것처럼, 차고 넘치게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길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지금 이 시간 각자의 마음속에 다시 한 번 오늘 설교의 제목과 같이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사랑받은 사람인가? 이 물음에 우리가 감격스럽게 아멘! 할 수 있다면, 우리도 비로소 사랑할 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근거
우리 함께 오늘의 본문 말씀을 다시 한 번 함께 읽어보시겠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
성경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이유는 우리가 사랑스럽고, 사랑을 받을 만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 되시기에,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선생님이 아빠로서 승연이, 호윤이를 사랑할 때, 그 이유는 이 아이들이 예쁘고, 잘생겨서가 아닙니다. 무엇인가를 잘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선생님은 이 아이들이 태어나서 아직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오로지 자리에 누워있기만 할 때부터 사랑해왔습니다. 선생님이 자녀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다만 나의 자녀라는 이유밖에는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다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또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잘하기 때문에, 어떤 자격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고, 낳으셨기 때문에 사랑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유와 근거는 우리 자신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무엇을 못해서 미워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이 어떠한 것과 상관없이, 그 모든 것을 다 뛰어넘고 초월하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에베소서 3장 1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지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구하노라.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지식을 뛰어넘는 사랑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식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먼저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그른 것인지, 분명한 기준과 법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우리가 어떤 잘못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많이 했는지, 사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말합니다. 아마 우리들이 서로 언제 어디서 어떤 잘못을 어떻게 했는지 서로 다 알게 된다면, 우리는 서로 실망하여 아마도 다시는 만나거나 대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너 그 정도까지 심한 사람인 줄은 몰랐는데, 정말 실망이야. 이제 너랑은 만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 상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더럽고 추한 모습을 완전히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모든 지식을 뛰어넘는 놀랍고 신기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근거가 우리 자신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기 때문입니다.


** 엘리자베스 조이스
미국의 엘리자베스 조이스라는 여인은 36세의 나이에 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아기를 가지지 못했던 터에 아기를 가지게 되자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러나 임신한지 한 달 만에 허리 암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의사들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이스는 아기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치료를 거부하였습니다. 임신 3개월째가 되었을 때 조이스는 자신의 몸에 암이 퍼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폐에도 종양이 생겨 숨쉬기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조이스는 출산 예정일을 두 달 앞두고 인공분만을 통해 딸 릴리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출산 6주 후에 조이스는 딸을 안은 남편 곁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 일은 불과 얼마 전인 2014년에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조이스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자신의 아기를 사랑했고, 아기를 위하여 기꺼이 자기 생명을 포기했습니다. 

우리 함께 이사야 49장 1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인이 자기의 젖 먹는 자식을 잊을 수 있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 참으로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어머니는 자식을 잊을 수 없고,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없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잊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사람이 얼마나 놀라운 것입니까? 나는 사랑받은 사람인가? 여러분 자신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오늘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 얼마나 놀랍게 사랑을 받은 자입니까? 

우리 함께 16절 말씀도 보시겠습니다. 
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네 성벽은 계속해서 내 앞에 있나니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손바닥에 새겼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성벽이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손바닥에 새기셨습니다. 무엇으로 새기셨을까요? 십자가의 거대한 못자국으로 우리에 대한 놀랍고 신기한 사랑을 깊이깊이 새겨놓으셨습니다. 

우리 함께 로마서 5장 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당당히 제시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을 때 우리는 아직 죄인이었습니다. 우리는 더럽고 추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교만했고, 이기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사악했고, 거짓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아무런 자격도 없고, 사랑스러운 모습도 없었는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사랑을 자신의 손바닥에 깊이 새기셨고, 우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당당히 제시하셨습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사랑받은 사람인가? 여러분, 정말 사랑받은 사람입니까? 아멘. 그렇습니다. 우리는 놀랍고 신기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 짐 엘리엇
짐 엘리엇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에콰도르에 있는 식인종인 아우카 부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복음을 두 세 번씩 듣는데, 다른 사람들은 한 번도 듣지 못해야 합니까?” 짐 엘리엇은 너무나 확고한 결심으로 아우카 부족에게 다가갔습니다. 짐 엘리엇과 동료 선교사들은 작은 경비행기를 타고 아우카 부족 사람들을 방문하면서 하늘에서 선물을 떨어뜨렸습니다. 이렇게 여러 번을 반복하면서, 이제 그들은 아우카 부족이 자기들을 받아줄 것이라 예상하는 가운데, 비행기를 착륙시키고 그들에게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아우카 부족 사람들은 그들에게 창을 던졌습니다. 그들의 주머니에는 총이 있었지만, 그들은 총을 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늘나라에 갈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아우카 부족 사람들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짐 엘리엇은 자신을 찌른 식인종을 향해 아우카 부족의 말로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라고 말하고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때 그의 나이는 29세였습니다. 짐 엘리엇과 함께했던 선교사들은 복음을 한 번도 전해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당시 이 소식을 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인생이 낭비되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죽은 선교사들의 아내들이 어린 자녀들을 이끌고 아우카 부족에게 찾아갔습니다. 아우카 부족 사람들은 여자들을 해치는 것이 비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선교사들의 아내들은 아우카 부족과 어울려 살면서 그들을 간호해 주었고, 많은 일들로 섬겼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아우카족의 족장이 그들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당신들은 누구인데 이렇게 와서 우리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 때 부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이 창을 던져 죽였던 남자들의 아내들이며, 또한 이들은 그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여기에 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우카족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아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짐 엘리엇에게 창을 던졌던 바로 그 사람은 목사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짐 엘리엇과 선교사들은, 그리고 그의 아내들은 이렇게 놀라운 사랑을 할 수가 있었을까요? 그 이유와 근거는 단 한 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들이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넘치도록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 정리
우리 다시 오늘의 본문인 요한일서 4장 19절로 돌아오셔서, 다 함께 읽어보시겠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자매들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그 놀랍고 신기한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사랑하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다만 내가 받은 사랑에 먼저 감격하고 누리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셔서, 우리가 받은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보여주시기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