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7. 갈보리크리스천아카데미 개학예배
내 안에 계신 하나님(습 3:17)
이승선
오늘 함께 살펴보실 하나님의 말씀은 스바냐 3장 17절입니다. 스바냐 3장 17절 말씀입니다.
네 한가운데 계시는 주 네 하나님은 능하신 이시니 그분께서 구원하시고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시며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저는 오늘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잠시 말씀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서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스바냐의 말씀은 타락하고 몰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법과 우상숭배와 온갖 죄악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릴 자격도 없었고, 멸망을 당하기에 마땅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실지라도, 완전히 멸하지 않으시고, 결국에는 그들을 회복시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랍고 신기한 은혜인지 모릅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스바냐 3장 17절의 말씀은 정말 놀라운 말씀입니다.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네 한가운데 계시는 주 네 하나님은 능하신 이시니 그분께서 구원하시고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시며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들은 더럽고 죄 많고, 정말 자격이 없는 민족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한가운데 계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으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고,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고, 심지어 그들로 인하여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운 상태였다면, 모든 것이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지만, 이스라엘의 상태가 너무나 비참했기 때문에 이 말씀은 신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놀라운 말씀은 우리들에게 적용해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오늘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 자격이 없는 우리들
네 한가운데 계시는 주 네 하나님은 능하신 이시니 그분께서 구원하시고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시며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오늘 우리가 살펴볼 수 있는 이스라엘의 자격이 없는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먼저 지옥에 떨어지기에 합당한 죄인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우리는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입에서는 친구들을 향한 욕설과 거짓말이 나오고, 내가 먹을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이기적으로 욕심을 부리며 살아왔습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알면서도 그것을 피하고 외면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그 무엇에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너무나 놀라운 것은 이러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또 부활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지불해 주시고, 우리를 영원한 지옥 불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이러한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아멘. 얼마나 좋은 분입니까? 이 시간 우리가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기 원하고, 찬양하기 원하고,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또 침례를 받은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자격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러한 우리들을 변함없이 사랑해 주십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랍고 신기한 사랑입니까? 이러한 좋으신 주님을 우리도 사랑하며 따르며 섬기기 원합니다.
** 용기의 근거
오늘 우리는 2015년 2학기를 시작하는 첫 날로 모였습니다. 선생님은 오늘 우리 학생들을 격려하기 원하고, 학생들에게, 또 이 자리에 함께하신 우리 선생님들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 자신은 힘을 드릴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실제적인 힘을 주실 수 있습니다.
방학의 시간을 보내면서, 승리한 순간도 있었겠지만, 육신 안에서 실패한 시간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방학을 알차게 잘 보내고 싶었지만, 이제 개학을 하고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고, 너무 게으르게 살지 않았는가 하는 후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가 오늘 개학을 하면서,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근거와 힘이 어디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스바냐 3장 17절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능하신 주 하나님께서 우리 한가운데 계시다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능력이 없지만, 우리 하나님은 능하십니다. 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한가운데 계시다는 것은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축구를 하는데 정말 잘하는 사람이 우리 편 가운데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영어로 발표를 해야 하는데, 우리 조에 영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함께한다면 얼마나 용기가 나고 마음이 편안하겠습니까? 이처럼 오늘 우리가 새롭게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하는데, 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한 가운데 계시다면 얼마나 용기가 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한가운데 계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힘이 되어주시며, 지혜가 되어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한가운데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지옥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시며, 삶 속의 온갖 어려움 속에서 우리를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계신 능하신 하나님께서 바로 우리의 힘이시며, 용기의 근거가 되시는 것입니다.
** 나로 인해 기뻐하신다
네 한가운데 계시는 주 네 하나님은 능하신 이시니 그분께서 구원하시고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시며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만약 여러분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그 한 가운데 선생님이 굳은 표정으로 여러분을 감시하고 있다면 분명히 여러분은 불편하고 눈치가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선생님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여러분이 노는 모습을 아빠미소로 흐뭇하게 보고 있다면, 여러분은 편안함을 느끼면서 즐겁게 놀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가운데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시려고 계신 것이 아니라,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기뻐하고 즐거워하실까요? 내가 무엇인가를 잘하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승연이, 호윤이를 보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승연이, 호윤이가 무엇인가를 잘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기뻐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스바냐 3장 17절에서도 하나님께서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능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한가운데 계신데, 우리를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우리 한명 한명으로 인해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 오늘 방학숙제를 안했다면 혼도 나고, 벌도 받을 것입니다. 선생님도 승연이, 호윤이가 잘못하면 무섭게 혼을 내줍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하나님과 함께 거하면서 안식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있는 그 시간이 얼마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인지 우리가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 노래를 부르신다
네 한가운데 계시는 주 네 하나님은 능하신 이시니 그분께서 구원하시고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시며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여러분, 사람이 정말 기분이 좋을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아십니까? 노래가 나옵니다. 어떨 때는 알고 있던 노래가 나오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없는 노래를 즉석에서 지어서 부르기도 합니다. 음도 이상하고, 가사도 연결이 안 되지만, 사람이 너무 기분이 좋으면 어찌됐던 노래가 터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면서 얼마나 기쁘시면 노래가 터져 나오실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얼마나 기뻐하시는 것일까요?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이렇게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며, 우리 한가운데 계십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로 인해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가운데 안식하시며,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하고 못난 모습을 다 아십니다. 다 아시면서도 우리를 이렇게 놀랍게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용기의 근원입니다.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나의 한가운데 계시는 능하신 나의 하나님 때문인 것입니다.
** 칭찬 받는 자
이제 우리 함께 스바냐 3장 20절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때에 내가 너희를 다시 데려오리니 그때는 곧 내가 너희를 모으는 때라. 내가 너희 눈앞에서 너희의 포로 된 것을 돌이킬 때에 너희를 땅의 모든 백성들 가운데서 이름난 자와 칭찬 받는 자로 삼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모으실 때, 그들을 모든 백성들 가운데 이름난 자와 칭찬 받는 자로 삼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오늘 여기에 모인 우리 모든 학생들을 이름난 자, 유명한 자와 또 칭찬 받는 자로 삼으시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서만 유명한 자가 아니라, 하늘의 모든 성도들과 천사들 앞에서 유명한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부모님과 선생님들과 여러 사람들 앞에서만 칭찬 받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칭찬하시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더 놀고 싶은 마음, 방학이 끝나서 아쉬운 마음, 대충대충 시간을 보내보고자 하는 마음, 여러 가지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내가 무엇을 하겠느냐고 하는 낙담한 마음, 용기 없는 마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우리가 우리 한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내고 새롭게 일어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름난 자와 칭찬 받는 자로 삼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 말씀을 붙들고, 우리가 새롭게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이 시간 우리 한가운데 계시는 하나님,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새로운 한 학기 동안 주님을 더 알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